미성년자가 주택 구입 2719건…7세 이하 애들만 383건
미성년자가 주택 구입 2719건…7세 이하 애들만 383건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6.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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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미성년자 주택 구입건수가 3000여건 수준인 것으로 달했다. 이중 7세 이하 미취학아동의 주택 구입 건수는 383건, 금액으로는 571억원이었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주택 구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 나이 19세 이하 미성년자의 주택 구입건수는 2719건, 구입액은 47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 아파트단지의 모습. 사진제휴=뉴스1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 아파트단지의 모습. 사진제휴=뉴스1

김 의원실 측은 소득이 부족한 미성년자 집주인 대부분이 ‘가족찬스’로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성년자 주택 구입건수는 연령대별 주택구입 현황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9년 332건에서 2020년 728건, 2021년 1410건으로 매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올해는 3월까지 미성년자 주택 구입이 249건으로, 전년 동기(291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주택 구입액도 확대됐다. 2019년 미성년자 주택구입액은 638억원이었으나 2020년 1354억원, 2021년 2345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3월까지 412억원 상당의 주택을 구입했다.

특히 7세 이하 미취학아동의 주택구입은 383건으로, 주택구입액은 571억원이었다.

김회재 의원은 “‘부모 찬스’를 이용한 막대한 자산소득에 계층이동 사다리가 끊어지고 있다”며 “삶의 출발선부터 시작되는 격차를 완화시키기 위해 정부가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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