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결항률 6.6→2.1% 대폭 개선…특별승인비행절차 도입
포항공항 결항률 6.6→2.1% 대폭 개선…특별승인비행절차 도입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2.06.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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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16부터 경북도민의 관문 공항인 포항공항에 새로운 비행절차 ‘특별승인비행절차(RNP AR)’를 도입한다. 

RNP AR은 항법 정밀도를 0.3해리(약 556m)에서 0.1해리(185m)까지 높이는 절차를 말한다.

15일 국투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기상관측자료를 토대로 기대효과를 분석한 결과, RNP AR의 도입을 통해 포항공항 결항률이 6.6%에서 2.1%로 대폭 개선됐다.

 포항공항. 사진제휴=뉴스1 
 포항공항. 사진제휴=뉴스1 

포항공항은 활주로 양방향에 인덕산과 조항산이 자리하고 있어 기상제한치가 높아 이용객의 불편이 큰 상황이었다. 기상제한치는 항공기가 착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식별하기 위한 최저 운고, 시정 기준이다.

2016~2020년까지 5년간 포항공항 운항 현황을 보면 5245편 중 336편이 결항했다. 이 가운데 저시정, 저운고 등 기상요인이 94%로 가장 큰 원인이었다. 

저시정, 저운고는 공항 이착륙시 안전한 비행을 위해 결정된 최저 가시거리, 최저 구름 높이로 공항별로 항행안전시설과 항공등화 등 여건에 따라 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2020년 말부터 부산지방항공청, 포항시 등과 함께 전담반을 구성해 포항공항 결항률 개선을 위한 신비행절차 도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포항공항 활주로 양방향에 위성을 이용하는 절차 중 최고 높은 수준의 항행정밀도를 가진 신비행절차(RNP AR)를 수립해 시정제한치를 4000m에서 2800m로 낮추었다.

또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KASS·2023년 말 예정)’이 완성되면 이를 활용하는 보다 정밀한 비행절차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결항률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신비행절차 도입을 통해 경북도민의 관문 공항인 포항공항 활성화와 항공이용객 편익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공교통의 안전과 편리성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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