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서울광장과 노들섬 등 서울시 도심 야외공간이 ‘야외 조각 미술관’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17일 도심 곳곳에 조각작품을 설치해 야외 조각 미술관으로 만드는 ‘서울조각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조각축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조각 전시를 즐겨 문화 향유를 늘리고자 기획된 행사다. 특히 야외전시는 자연광 아래에서 주변 풍경과 작품이 조화를 이룬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 지난 16일 ‘서울조각축제 in 서울광장’을 개최했다. 이는 오는 7월5일까지 이뤄지며, 지난 4월부터 매주 금~토 이틀간 시행되는 ‘책 읽는 서울광장’과 연계한다.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는 지난 9일부터 ‘서울조각축제 in 노들’ 2차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오는 7월11일까지 진행되며, 노들섬 상부와 하부에 15점의 조각작품을 전시한다. 1차와 2차에 나눠 각각 15점씩 30점이다.
아울러 한강공원에서는 서울시와 케이스컬쳐(K-Sculpture)가 함께 순환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난지, 망원, 강서한강공원에서 1차 전시(2월26일~4월25일)를 가졌고, 양화, 잠실한강공원에서 2차 전시(5월1일~6월30일)가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는 이촌, 광나루, 잠원한강공원에서 3차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공개되는 조각작품은 총 210점으로, 회차별로 70점씩 나눠 공개한다. 또 900여점의 특별 전시가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여의도, 뚝섬, 반포한강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이 광장, 한강 등 일상 속의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수준 높은 조각 전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서울조각축제>를 마련했다”며 “조각전시와 책, 공연 등이 함께하는 서울광장과 노들섬에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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