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발언’ 최강욱 6개월 당원 자격정지...수위 두고 후폭풍
‘성희롱 발언’ 최강욱 6개월 당원 자격정지...수위 두고 후폭풍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6.21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현 “무거운 처벌 아냐” 이상이 “‘이재명 비판’ 난 8개월인데”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성희롱 발언 의혹을 받던 최강욱 의원에게 6개월 당원 자격정지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8건의 심의안건을 논의했으며 이중 6건은 기각, 1건은 계속심사, 1건은 당원자격정지 6개월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리심판원은 이같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법사위 줌회의(온라인 회의)에서 여성보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희롱성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해명 과정에서 이를 부인하며 계속해서 피해자들에게 심적 고통을 준 점으로 당 내외에서의 파장이 컸다고 밝혔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윤리심판원 회의 후 수위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이면 중징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직 자체는 자동으로 소멸되는 것이고 당원으로서의 자격도 상실된다”며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위원들 전체가 동일한 사실로 확정지었다”고 했다.

이어 “양정에 대해서는 여러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다수가 동의하는 안으로 결정됐고 이 부분에 대해 모든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최종 결정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형량 적다’ 비판하는 사람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비대위원 총사퇴를 밝힌 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비대위원 총사퇴를 밝힌 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앞서 최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당부했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늦었지만 다행이고 환영하지만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강욱 의원의 거짓 발언, 은폐 시도, 2차 가해 행위를 종합해 보았을 때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은 무거운 처벌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김남국 의원을 비롯해 당시 회의에 참석하고도 진실을 감추고, 최 의원의 발언을 숨기려고 보좌관 입단속을 시킨 의원들에 대한 처벌이 없는 것도 문제”라며 “이 사건은 최강욱 의원 개인의 잘못일 뿐만 아니라 사건을 은폐하기로 공모한 회의 참석 의원 모두의 집단적 잘못”이라고 규정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지선 패배의 근본적 원인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강욱, 김남국 의원을 비롯해 팬덤 정치에 기댄 의원들이 주도한 검수완박은 지선의 가장 큰 패인”이라며 “폭력적 팬덤에 기대 민생을 외면하고 검수완박을 강행해 당 지지율이 10%나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은 ‘처럼회’ 해체를 당부했다. 그는 “강성팬덤에 기대 당과 선거를 망친 책임을 인정하고 자숙해야 한다”며 “당도 최 의원 처분을 계기로 팬덤정치와 결별하고 국민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선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선 공약을 비판했다가 8개월 징역을 받은 이상이 제주대학교 교수도 “민주당이 이미 완전히 썩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20일 자신의 SNS에 “성희롱발언으로 지난 지방선거를 망치는 원인을 제공했고 대중적으로 민주당 정치적 이미지를 더럽혔던 최 의원에게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가벼운 징계처분을 내렸다”며 “반면 저는 민주당 지난 대선 경선시기 전후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포퓰리즘을 정책적으로 비판했다는 이유로 당원권 8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 교수는 “중병을 앓는 민주당을 당장 수술대 위에 눕혀야 한다”며 “그런데 누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민주당 전당대회가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안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명찬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