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유아용품 판매업체 에센루의 하베브릭스 그리프 치아발육기(치발기) 제품에서 사용 중 녹물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자발적인 회수와 환불조치에 들어갔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에서 녹물이 나온다는 위해정보를 입수해 안전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품을 고정하는 이음새 나사의 방청처리 불량으로 사용 중 녹물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에 따르면 수입·판매 업체인 에센루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판매한 제품 전량(3069개)을 회수·환불 조치하는 자발적 리콜을 하기로 했다.

해당 치아발육기는 하베브릭스 딸랑이&치발기 9종 세트다. 사업자는 세트가격을 기준으로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치아발육기 이음새 나사 구멍에 제품 세척 또는 영·유아 사용 과정에서 들어간 물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 나사가 부식돼 녹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당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에센루로 연락해 환불받으라”고 말했다.

이어 “영·유아 사용제품에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성 조사와 모니터링 강화 등 제품 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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