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혁신위, 이준석 사조직 아냐…李, 나만 뽑았다”
최재형 “혁신위, 이준석 사조직 아냐…李, 나만 뽑았다”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6.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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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최근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사조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최재형 혁신위원장이 “인적 구성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준석 대표가 지명한 사람은 저 하나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 위원장은 28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나머지 7분(의 혁신위원)을 최고위원이 각자 지명하셨고, 다음 7명은 제가 추천했다”고 밝혔다.

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인선 과정에서 이 대표가 제게 어떤 이야기도 한 바 없다”면서 “7명의 제가 추천한 위원은 전적으로 제 책임하에 추천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선거에서 이기고 혁신한다는 게 이례적이긴 하다”면서 “당의 현재 모습 그대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선 우리 당에 미래가 있느냐는 절박함 때문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당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출범했다. 그런 뜻에 동감해서 혁신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천 룰, 사람들이 들어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시스템 등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범위에서 얼마나 공천에 관한 규정을 정비할 건지는 논의해 보고, 또 국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혁신위는 지난 27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혁신위는 오는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한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최 위원장은 “2년 후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적운영을 위한 우리 당의 책임을 다할 수 없다”며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7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혁신위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출범시킨 혁신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혁신위원이 13명”이라며 “최고위원이 한 사람씩 추천하고 본인이 5명 지명했다. 이준석 혁신위라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억측을 갖고 혁신위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말씀을 하시는 건 혁신위 책임을 맡는 저로선 용납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이튿날인 28일 최 위원장은 “바로 김 의원에게 전화가 와 ‘잘못된 인포메이션을 갖고 얘기했다, 미안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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