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실정을 견제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며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86세대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첫 출마선언이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다운 가치와 도덕성, 태도를 살려내겠다. 소탐대실의 편의주의를 혁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유류세 인하▲한국형 1만원 교통권 ▲8800만원 이하 소득세 조정 등의 민생회복을 위한 공약들을 밝혔다.
김 의원은 “최연소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후보였던 30대 이후 18년간 광야에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익혔다”며 “민주당의 모든 큰 스일마다 중심에서 혁신하고 합쳐내고 살려내는 일을 했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이어 “정체성, 탈계파, 통합력, 성공 경험, 혁신전략을 갖춘 가장 준비된 당대표가 될 것”이라며 “제일 잘할 자신이 있다. 당의 뿌리를 제일 잘 알기에 근본에서부터 재건할 소명과 사명이 제겐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는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97그룹으로 꼽히는 강병원·강훈식·박용진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전날 민주당의 결정에 의해 사실상의 출마가 불허된 상황이다.
직접 선언하진 않았지만 출마가 점쳐지는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이 의원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의 연이은 패배로 최근 97그룹 후보들 등 당내에서 불출마 요구가 거센 상황이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모든 사람의 출마는 본인의 자율적 판단에 의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선거 패배를) 성찰하고, 평가하고, 그에 기초해 자율적 결단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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