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사용 많으면 가산점…청년 선호하는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
육아휴직 사용 많으면 가산점…청년 선호하는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7.1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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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대리는 출산휴가를 앞두고 서울시가 지원하는 청년인턴에게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규모가 작은 만큼 자신의 업무를 대직할 직원이 없어 육아휴직을 사용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육아휴직 기간은 물론, 휴직 전후 3개월의 인수인계 기간까지 청년인턴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업무공백 부담을 덜었다.

# B사는 어렵게 고용한 청년 인재들이 1년 만에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것이 고민이었다. 직원들의 근속기간을 늘리려면 사내 복지를 확대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이 때 활용한 것이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돼 지원받은 근무환경개선금이었다. 수유실을 조성해 육아휴직자 복귀를 권장하고, 사내 동아리와 자기계발 모임을 지원하자, 직원들에게서 “오래 다니고 싶은 회사”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서울형 강소기업 신규 선정기준 개선사항. 자료제공=서울시
서울형 강소기업 신규 선정기준 개선사항. 자료제공=서울시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악화와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 ‘서울형 강소기업’ 50개사를 선정,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한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사업은 현재까지 총 551개 기업을 선정해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4일부터 기업 접수를 받아 서면심사·현장실사·면접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이 선호하는 육아친화적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정‧지원하기 위해 ‘재직자 육아휴직 사용 비율’ 항목을 신설하는 등 선정 평가기준을 개선했다. 

선정된 ‘서울형 강소기업’에는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를 최대 23개월간 지원 ▲서울시 거주 청년 정규직 채용시 복지개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개선금’을 1인당 최대 1500만원씩 총 3명까지 지원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 제공 등을 지원한다.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에 최대 23개월 인건비 지급으로 업무공백 해소

서울시는 인력부족으로 육아휴직이 쉽지 않았던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의 인건비 월 236만원을 지원한다. 기간은 ‘해당직원 휴직 전 3개월∼휴직기간∼복귀 후 3개월’까지 최대 23개월이다. 

특히 복귀 후 합동근무를 통해 업무 인수인계와 육아를 위한 유연근무와 모성보호휴가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돕는다.

청년 채용 시, 사내복지 개선, 자기계발지원 등 근무환경개선금 최대 45백만원 지원

서울에 거주하는 만18세~34세 이하 청년을 신규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1인당 1500만원씩 최대 3명까지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맞춤 컨설팅도 진행한다.

아울러 청년채용 지원을 위해 민간 취업포털(잡코리아)에 ‘서울형 강소기업 전용채용관’을 운영하고, 기업별 최대 30억까지 대출금리 0.5% 우대 혜택 등도 제공된다.

14일부터 8월3일까지 모집…서울 공공기관 인증 중소기업이면 OK

서울시는 이러한 지원을 받을 ‘서울형 강소기업’을 이날부터 오는 8월3일까지 모집해 50개 기업을 선정한다. 
 
참여 자격은 공공기관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상시 근로자 증가 비율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정규직 비율 및 임금 수준 ▴복지수준 ▴성평등제도 운영 ▴일생활 균형제도 운영 등 일자리 질과 기업의 역량을 검토한다.

서울형 강소기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8월3일까지 서울형 강소기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서울시 일자리정책과로 문의 가능하다.

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중 청년이 선호하는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여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육아친화적 조직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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