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청년층, 尹정부 국정운영 부정평가 과반 넘어
대구·경북 청년층, 尹정부 국정운영 부정평가 과반 넘어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7.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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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세 긍정 28.3% vs 부정 60.9%
30대 긍정 34.7% vs 부정 59.6%
40대 긍정 42.8% vs 부정 51.2%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평가에서 부정평가가 ‘보수의 텃밭’이라는 대구·경북에서도 40%가 넘게 나타났다. 지난 제20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 75.14%, 경북 72.16% 득표 했음으로 현 TK 민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씨앤알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사람의 51%가 윤 정부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평가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평가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여론조사에 결과 긍정평가는 51.7%(‘매우 잘하고 있다’ 30.1%, ‘대체로 잘하고 있다’ 21.6%)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42.9%(‘매우 잘 못하고 있다’ 32.6%,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10.3%)였다. ‘잘 모름’은 5.4%다.

청년층, 尹정부 국정운영평가 부정평가 50% 넘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연령별 국정운영평가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연령별 국정운영평가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청년층(18~29세·30대·40대)에서 부정평가는 연령별로 ▲18~29세 60.9%(‘매우 잘 못하고 있다’ 47.2%,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13.7%) ▲30대 59.6%(‘매우 잘 못하고 있다’ 47.9%,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11.7%) ▲40대 51.2%(‘매우 잘 못하고 있다’ 42.3%,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8.9%)로 나타났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50대의 경우 긍정평가가 55.7%(‘매우 잘하고 있다’ 34.3%, ‘대체로 잘하고 있다’ 21.4%), 부정평가가 42.0%(‘매우 잘 못하고 있다’ 34.8%,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7.2%)로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70.6%(‘매우 잘하고 있다’ 38.4%, ‘대체로 잘하고 있다’ 32.2%)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24.9%(‘매우 잘 못하고 있다’ 14.2%,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10.7%)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57.1% 국민의힘 높지만…국정운영평가 긍정 51.7%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정당별 국정운영평가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정당별 국정운영평가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TK지역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57.1%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23.0%, 정의당 3.4%, ‘기타 정당’ 1.4%, ‘지지정당 없음’ 13.6%, ‘잘 모름’이 1.5%였다.

TK는 ‘보수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보수정당이 강세로 꼽히는 지역으로, 전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국민의힘 지지는 ▲18~29세 43.2% ▲30대 44.0% ▲40대 48.65 ▲50대 55.2% ▲60대 73.6%이다.

반면 민주당 지지는 ▲18~29세 32.5% ▲30대 31.2% ▲40대 35.4% ▲50대 20.2% 60세 이상 11.2%였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정당지지도와 국정운영평가 모두 높게 나타난 반면, 청년층에서 정당지지도에 비해 국정운영평가는 낮은 현상을 보였다. ▲50대 국민의힘 지지도 55.2% 국정운영평가 긍정평가 55.7% ▲60대 이상 국민의힘 지지도 73.6% 국정운영평가 긍정평가 70.6%였다.

반면 청년층에서는 ▲20대 국민의힘 지지도 43.2% 국정운영평가 긍정평가 28.3% ▲30대 국민의힘 지지도 44.0% 국정운영평가 긍정평가 34.7% ▲40대 국민의힘 지지도 48.6% 국정운영평가 긍정평가 42.8% 등 국정운영평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대선 득표율 대구 75.14%, 경북 72.76%였는데…동반 하락세

지난 대선 정국 TK지역에서 윤석열 (당시)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은 대구광역시 75.14%, 경상북도 72.76%였다.

대구와 경북은 국정운영평가에 대해 긍정과 부정 모두 엇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대구의 경우 긍정평가가 50.3%(‘매우 잘하고 있다’ 29.7%, ‘대체로 잘하고 있다’ 20.6%), 부정평가가 44.3%(‘매우 잘 못하고 있다’ 34.9%,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9.4%)였다. 경북은 긍정평가가 53.0%(‘매우 잘하고 있다’ 30.5%, ‘대체로 잘하고 있다’ 22.5%), 부정평가가 41.6%(‘매우 잘 못하고 있다’ 30.6%,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11.0%)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평가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평가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 대구 50.3%, 경북 53.0%로 지난 대선 득표율에 비해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지층이 관망세로 이탈했다는 분석이 가능해 보인다.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씨앤알에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경상북도 및 대구광역시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7월20∼22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효표본 1003명(가중치 적용 기준 사례 수: 1003명)을 수집했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2만1천 명 (SKT: 8400명, KT: 8400명, LGU+: 4200명명) 및 (유선)435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79.4%, 유선이 20.6%이며,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4.4%(무선 : 5.4%, 유선 : 2.7%)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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