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구 일정 취소…“김광석 거리 장소 협의 어려워”
이준석, 대구 일정 취소…“김광석 거리 장소 협의 어려워”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7.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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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경산 등 TK 일정 돌았는데…'보수 심장'은 못 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울릉도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SNS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울릉도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SNS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전국의 지역 청년들과 소통행보를 보이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예정됐던 대구 청년과의 소통을 취소하고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대표는 대구의 명소로 알려진 ‘김광석 거리’에서 지지자들과 모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역 관광명소인 점 등의 이유로 장소 협의가 어려웠고, 결국 대구 일정을 취소하고 부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 대표의 측근은 30일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만큼 마땅한 장소를 찾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최근 TK지역을 연달아 순회하고 있다. 24일 포항을 시작으로 울릉, 경주, 경산을 연이어 방문했다.

특히 지난 29일은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 인근 고분군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만났다. 영남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단 이사장을 맡은 곳이다.

다만 이날 일정이 무산됨에 따라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에서의 지지자 모임은 갖지 못하게 됐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트르담 꼽추’의 OST ‘섬데이’(someday)를 공유하며 “디즈니 노래에는 항상 메시지가 있다. 영혼이 없는 그 섬의 사람들에게 바친다”고 했다.

‘섬데이’에는 ‘세월이 흘러 그날이 오면 알게 되리. 우리 두 손을 모아 기도하리, 그날 위해’, ‘새로운 세상 가난과 고통 모두 사라지리. 믿어 희망의 밝은 날. 그날이 빨리 오리란 걸’, ‘승리하는 그날 모두 밖으로 나가 햇살 맞으리. 만약 먹구름이 가려도 기다려 해 뜨는 밝은 새날. 가슴 아파 눈물 흐르고 기도조차 못해도 그날을 믿지 않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으리’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대표가 ‘그 섬’을 비판한 것은 이번까지 세 번째다. 그는 ▲27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직무대행과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된 날 ▲28일 경북 경주에서 ‘순두부 회식’을 한 날 ‘그 섬’ 사람들을 비판했다. 정가에서는 ‘그 섬’이 여의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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