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안희정 전 충남지사, 심경 질문엔 침묵
‘성추문’ 안희정 전 충남지사, 심경 질문엔 침묵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8.04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4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3년6개월간 복역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4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3년6개월간 복역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3년6개월간 수감생활을 하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4일 만기출소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여주교도소에서 3년6개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안 전 지사는 희색 셔츠에 검은 양복을 입고 정문을 나서서 자신을 기다린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악수를 하는 등 인사를 나눴다.

취재진을 향해서는 한 차례 고개를 숙여 인사한 후 준비된 차를 타고 현장을 더났다. 심경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정치권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경기 양평지역으로 거처를 옮겨 한동안 잠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 2018년 4월 피감독자 간음 및 강제추행과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3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당시 재판부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4차례 성폭행, 4차례 강제추행 등 검사의 공소 사실 10건 중 9건을 유죄로 판단했다. 2019년 9월 대법원은 징역 3년6개월 형을 확정했다.

안 전 지사는 수감 중이던 2020년 7월과 2022년 3월 각각 모친상과 부친상을 당해 형집행정지를 받아 일시 석방되기도 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공직선거법과 형의 실효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향후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