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강원·대구·경북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74.81%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대구 엑스코(EXO)에서 열린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 이 후보가 74.81%, 박용진 후보가 20.31%, 강훈식 후보가 4.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결과에 대해 이 후보는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전당대회 일정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최선을 다하고 지켜보겠다”고 했다.
박용진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압도적으로 나올 거라고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대의원투표 이후에 여론조사가 추격하는 발판이 될 거라 보고 있다. 다른 지역 투표도 남아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강훈식 후보도 “예측했던 결과”라며 “이제 시작이고 국민에게 선보였기 때문에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했다. 또 “오늘 연설을 보시고 ‘강훈식 다시봤다’는 말이 많다. 강훈식의 생각과 비전을 알게 되면 이변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29.86% ▲고민정 22.5% ▲박찬대 10.75% ▲장경태 10.65% ▲서영교 9.09% ▲윤영찬 7.83% ▲고영인 4.67% ▲ᅟᅩᆼ갑석 4.64% 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강원·대구·경북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ARS투표를 진행했다. 3곳에서는 ▲강원 36.44% ▲대구 59.21% 경북 57.81%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후 이들은 7일 제주와 인천에서 2차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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