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서울시와 인천시 등 경인권 곳곳에서 기습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지하철 침수 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차량통제 등의 대응에 나섰다.
8일 중부권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인권 침수 피해가 계속됐다. 경기도 등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체제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6000t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이날 오후 10시께부터 잠수교의 차량을 전면 통제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도 집중호우가 계속되자 오후 9시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밤 11시 기준 경기 부천시와 고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그쳤으나, 야간시간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산간계곡과 하천변 등의 야영객, 피서객을 대상으로 집중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사전대피로 인명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호우 집중시간에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며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좁은 비구름대가 인천 남부지역-서울남부지역-경기 양평군으로 이어지는 지역에 머물면서 큰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 동작구엔 오후 9시부터 1시간 사이 136.5mm의 비가 쏟아지는 등 시간당 서울 남부권을 중심으로 100mm의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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