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비대위원에 대해 “외부에서 2~3명, 여성도 1~2명 모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한 분 한 분 접촉하고 있지는 않다. 전체 구성을 본 다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원에 중립적 성향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어떤 것에 중립적이어야 하나. 우리가 싸우고 있나”고 반문했다. 다만 “그런 시비에서 자유로운 구성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을 배제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시비에서 자유로운 구성을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또 “추천도 들어오고 있어서 오늘과 내일은 그 일(비대위원 인선)에 집중하려 한다”며 “(외부인사는) 당장 접촉하진 않고, 후보군을 모아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대변인단에 대해서는 “‘나는 국대다’로 뽑은 대변인단 임기가 1년이라 그대로 가면 된다”며 “채울 자리가 많지는 않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비대위에 들어갈지에 대해선 “고민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근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고 천명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이 대표에게) 접촉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이 대표 측에서 마음을 내서 만날 결심을 내야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했다.
회동이 이뤄진다면 13일 이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이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때 가처분 신청 등 입장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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