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경찰국, 문제 국민에 다 전달됐어…이상민 탄핵 추진할 것”
野 “경찰국, 문제 국민에 다 전달됐어…이상민 탄핵 추진할 것”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8.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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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경찰국 신설과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대 경찰국장으로 임명된 김순호 국장의 사퇴도 요구했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저지대책단 단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경찰국 설치에 대해 “우선 경찰국을 설립하고 민주화 인사를 밀고한 끄나풀을 국장에 앉혔다는 게 일파만파하고 있고, 입법조사처에 의뢰했더니 시행령을 통한 경찰국 설치가 잘못됐다고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 문제가 맣다는 게 국민들에게 다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한 여러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고 국회에서 할 법적 조치는 ㄴ국회가 가진 탄핵이라는 기본 권한, 해임이라는 기본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해임건의안과 타핵소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탄핵소추란 국회가 가진 기본권이라 생각하고, 슬기롭게 탄핵을 실시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원내대표도 그렇게 준비하고 있을 거라 판단한다”고 봤다.

탄핵 사유에 대해서는 “이 정부는 제대로 대처 못하는 무능함이 있고 관심도 없는 것 같다”며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가져서야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거기에 현장대응하지 않고, 판사 출신이 제대로 법도 해석 못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이 말한 ‘현장대응’이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를 뜻한다.

초대 경찰국장을 맡은 김순호 국장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권 경찰 장악 의도의 상징인 김순호는 경찰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대국민 사과와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기획하고 결정한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 앞에 사과하고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경고로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김 국장이 지난 1980년대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에서 활동하다 동료를 밀고해 구속시킨 대가로 경찰에 특채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언론 인터뷰(연합뉴스)에서 “소설같은 말이며 나는 관계 없다”며 “경찰에 인노회 활동을 자백하면서 동료들의 구속에 영향을 끼칠만한 진술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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