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왔으면’ 실언 김성원 대국민사과…예결위 간사도 내려놓는다
‘비 왔으면’ 실언 김성원 대국민사과…예결위 간사도 내려놓는다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8.12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수해지역 자원봉사 도중 한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안정훈 기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수해지역 자원봉사 도중 한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안정훈 기자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수해현장 봉사활동 도중 막말 논란을 빚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진정성까지 내치지는 않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말 죄송하다”며 “저 자신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또 “(수해로) 피해를 입은 국민을 위로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상처를 드렸다”며 “상처받고 분노를 느꼈을 국민에게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어 “그 어떤 말로도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현장에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유일한 직책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아울러 “저로 인해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을 사력을 다해서 하겠다”면서 “책임을 통감한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수해 피해지역을 찾아 복구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해 논란을 불렀다.

김 의원은 차후 윤리위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참담하다”며 “국민과 당원에 낯을 들 수 없는 지경이다.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