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중앙정치 ‘훈수’, 지역 갈등 해소와 시민 소통 방안은?
홍준표, 중앙정치 ‘훈수’, 지역 갈등 해소와 시민 소통 방안은?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2.08.24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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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기관 통폐합 반발, 대구·구미 취수원 갈등 확산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의 “안동 물을 먹겠다” “구미산단이 낙동강 오염의 주범” 발언과 함께 ‘맑은 물 상생협정서’를 파기 통보하면서 대구시와 구미시 간의 지역 갈등이 확산일로인 가운데 홍 시장은 “응석과 칭얼거림으로 당을 혼란케 하고 있다”며 중앙 정치에 대한 훈수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를 대표하는 홍준표 시장(오른쪽)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1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시구·시타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대구시를 대표하는 홍준표 시장(오른쪽)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1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시구·시타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지난 19일 “구미와 안동을 이용, 지역갈등을 조장해 본인의 정치적 야욕과 목적을 달성하려는 대구시장의 행동을 방관만 해서는 안된다”고 입장문을 통해 홍 시장을 비판했다.

이외에도 대구시는 ‘산하기관 통폐합’, ‘문화예술기관 통폐합’에 대해 각 기관들의 우려와 함께 재검토를 주장하고 반발하고 있지만 홍준표 시장은 각 기관의 통폐합을 밀어붙이고 있다.

아울러 '통합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와 ‘대구시의 문화예술기관 통폐합’을 오는 10월 출범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런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디자인진흥원의 해산은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 찬성 의결 이후 산업부 장관 승인을 거쳐야 한다”며 “대구시가 해산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구 경실련도 23일 보도자료에서 “문화예술기관 통폐합은 중장기 비전과 발전방안 마련 후로 통합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홍 시장에게는 시민과 기관 및 지역 간 갈등 해소 현안들이 산적했지만 중앙정치 ‘훈수’를 계속하고 있어 여의도 정가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다.

홍 시장은 23일 페이스북에 “나는 누구의 편을 들어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 제발 구질구질하게 정치하지 마라”는 글을 올렸다.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한 글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전 보좌관 K씨는 “TK 출신들이 여의도에서 홍 시장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어떤 변명(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중앙정치에 한발 물러나 대구시장이 되었으면 중앙정치 훈수할 에너지로 대구시의 현안 해결을 위해 시민들과 소통 시간을 더 늘리고, 취수원 등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해 많은 시간을 가져주길 바랄 뿐이다”고 했다.

이어 “주위 분들로부터 ‘홍 시장 너나 잘 하세요’ 라는 말을 전해 달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곤혹스럽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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