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날 가능성 있다”…BMW 528i 1만8522대 리콜
“불날 가능성 있다”…BMW 528i 1만8522대 리콜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2.08.25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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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BMW 528i 등 29개 차종 1만8522대가 블로우바이히터 내 발열체와 구리관 사이 미세 공간으로 수분이 생성돼 과열돼 플라스틱 코팅이 녹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블로우바이히터는 엔진 냉간 시 미연소 가스에 의한 퇴적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연소 가스를 가열해 흡기관으로 유입시키는 장치다.

또 530i 등 9개 차종 38대(판매 이전)는 좌석과 좌석 안전띠의 고정 나사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를 비롯해 르노코리아자동차·포르쉐코리아·스텔란티스코리아·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총 48개 차종 2만644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리콜 대상 자동차 BMW 528i. 사진출처=국토교통부
리콜 대상 자동차 BMW 528i. 사진출처=국토교통부

르노의 MASTER 3279대(판매 이전 포함)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연료소비율을 과다하게 표시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소유자에게 경제적 보상을 진행하고, 추후 보상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포르쉐의 타이칸 2480대(판매 이전 포함)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의 푸조 e-2008 Electric 등 3개 차종 1446대(판매 이전 포함)는 에어컨 공기압축기 내 전동 모터의 구리선 피복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구리선이 에어컨 냉매 또는 수분에 노출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부식되고, 이로 인해 차량 진단시스템에서 자동변속기 작동을 멈추게 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나타났다.
 
푸조 508 1.5 BlueHDi 등 3개 차종 247대는 엔진 제어장치(ECU)와 자동변속기 간 신호 설정 오류로 특정 조건(높은 고도, 추운 날씨)에서 장치 간 신호가 맞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었다.
 
포드세일즈의 네비게이터 247대는 퓨즈 박스 내 냉각팬 스위치의 접지회로 불량으로 인한 부식으로 과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국토요타의 RAV4 하이브리드 AWD 190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장치와 좌석 간의 간섭으로 조수석 승객의 무게를 올바르게 감지하지 못해 에어백 전개 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 시 조수석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또는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하면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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