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윤핵관 내홍에…‘양비론’ 다시 나온다
이준석-윤핵관 내홍에…‘양비론’ 다시 나온다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8.25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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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한쪽은 탐욕, 한쪽은 응석으로 칭얼거려”
윤희숙 “공적 해결 방식 대신 사적 방식 취해”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다시 뛰는 대한민국 경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다시 뛰는 대한민국 경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기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간의 갈등이 점입가경에 이르면서 당내에 ‘양비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양측 모두 자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전 대표는 최근 가처분신청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그 내용이 유출된 데 대해 ‘윤핵관’을 맹비난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가처분신청 탄원서에 윤석열 정부를 ‘신군부’라고 빗댄 점 등을 거론하며 자중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키지 않더라도 다소 부족하더라도 새 정권이 안착 하도록 도와줘도 시원찮을 당이 한쪽은 탐욕으로 또 한쪽은 응석과 칭얼거림으로 당을 혼란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특히 이 대표를 더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25일 “이젠 독가시를 가진 선인장이 되어버린 이 전 대표를 윤대통령 측에서 품을 수가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이날 충남 천안의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윤핵관과 이 전 대표가 “공적인 해결 대신 사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당의 내홍이라고 보도되는 갈등은 공천권을 둘러싸고 있다는 걸 방송과 신문이 지적하고, 국민들도 안다”며 “대놓고 이렇게 다툼하는 게 국민들이 ‘(국민의힘이) 공인이야? 사인이야?’라는 생각을 하게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공동체에 갈등이 발생하고, 불법의혹과 관련된 거라면 가장 공적인 자세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투명하고 공정하게 갈등을 해결하고 통합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라며 “반대는 누군가가 어려움을 겪으면 ‘이때다’ (하고), 복마전에 들어간다. 보통 때 미웠던 놈, 이런 상황에서 ‘내 힘을 키워야지’(라고 판단한다). 민간회사에서 많이 보이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가처분 신청에 나선 이 전 대표와 이 전 대표를 비판하는 쪽을 모두 꼬집은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하태경 의원은 “(당이) 징계 지상주의로 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온통 자유를 강조하고 있는데, 당은 반 자유주의 정당으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윤리위원회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표현 문제로 징계하기 시작하면 당내 민주주의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누가 무서워서 과감히 말할 수 있겠나”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했다. 연찬회에는 소속 의원들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참석해 당정 간의 교류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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