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건희 특검 대응할 것” 與 “이미 탈탈 털었는데”
野 “김건희 특검 대응할 것” 與 “이미 탈탈 털었는데”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9.05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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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통보를 한 검찰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통보를 한 검찰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야권에서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한 것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과 함께 특검하자”며 ‘쌍특검’을 제안한 가운데, 여권에서 “소가 웃을 일”이라며 받아쳤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백현동 의혹’ 등을 이유로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이에 민주당은 4일 “이 대표에 대한 소환은 제1야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면적 선포이자 한국 정치사에 전례가 드문 명백한 정치보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받아쳤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김건희 여사 녹취록 보도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해명한 것과 배치된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사람은 윤 대통령”이라며 “김건희 특검을 통해 이 부분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전면전을 선포한 만큼 (특검으로) 그에 맞서는 대응을 할 것”이라며 “김 여사가 포토라인에 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與 “소가 웃을 일” 선 긋기

야권의 반응에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소가 웃을 일”이라며 이재명-김건희 ‘쌍특검’설을 단칼에 잘랐다.

성 의장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31일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내 의혹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하는 등 ‘김건희 특검’을 거론하는 데 대해 “선거법 위반에 대해 조사를 받는데 당연히 대선후보로 나섰던 사람이 받아야지, 김건희 여사하고 왜 연관을 짓나”고 반박했다.

이어 “자기들 문제만 받으면 된다. (김건희 여사가) 왜 특검을 받아야 하냐”며 “수년 간 탈탈 털었는데 없는 걸 뭘 갖고 특검하자는 건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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