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5명이 5일 총사퇴 권고 투표 부결 결과에 대해 “당원들 모두 당의 혁신과 쇄신을 바라는 마음은 모두 하나”라며 혁신과제 완수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례대표 의원 4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3대 민생 중점과제 및 4대 개혁과제에 매진하며 시민의 삶과 정의당 본령을 더욱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의 3대 민생 중점과제란 ▲울타리 밖 불안정 노동자의 권익 ▲무주택자의 주거권 ▲소상공인-가계부채 위기대응의 3개다. 4대 개혁과제는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사회경제적 차별해소 및 보편적 인권 ▲정치개혁 ▲연금개혁의 4개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구체적 혁신안에 대해 “다우언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고, 당 대회에 제출할 내요잉 전국위원회에서 1차로 토론된 바 있다”며 “원내뿐만 아니라 민생 중점 3대 과제가 정기국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이미 불안정 노동자가 1700만에 달하는 시대”라며 “도래한 경제위기의 시작을 처음 겪는 분들이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이 3대과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집중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오전 당원총투표에 대해 “총투표 결과를 재신임이 아닌 분골쇄신의 마지막 결과로 받아들이며 의원단이 철저하게 당적 체계 속에 복무하도록 하겠다”며 “총투표로 확인된 당원들의 요구와 의지를 모아 혁신 재창당 결의가 오는 17일 당 대회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의당은 비례대표 의원 5명(강은미·류호정·배진교·이은주·장혜영) 의원의 총사퇴 권고와 관련한 투표를 실시했으나, 전체 7560명 중 찬성 득표율 40.75%로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반대는 59.25%로 나타났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참패하면서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책임론이 나왔다. 이에 지난달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 발의가 추진, 14일 비대위 의결을 통해 총투표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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