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 허은아 등 “윤심인지 권심 인지 모르겠다”에 연설 경청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19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246호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원내대표 경선이 시작되기 전부터 의원들 사이에서는 “주호영 의원이 몇 표를 득표할 것인가”가 주된 이슈였다.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주호영 의원에 이어 두 번째 발표에 나선 이용호 의원이 “국민의힘이 위기에 처한 근본 이유가 윤심인지 권심인지 모르겠다”는 연설에 일순간 의원들 간 웅성거림이 있었고, 일부 의원들은 이 의원의 연설에 동조하는 듯한 모양새도 보였다.
특히 뒷줄에 자리했던 허은아·김웅 의원 등 국민의힘 내분 사태에 독자적인 의견을 제시했던 일부 의원들은 이 의원의 연설에 동조하는 듯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개표에서 주호영 의원 61표(57.5%)의 득표와 이용호 의원 42표(39.6%) 및 무효 3표가 발표되자, 이 의원이 얻은 42표와 무효 3표에 의총에 참석했던 의원들의 놀라는 표정들이 역력했다.
주호영 의원을 원내대표에 당선시킨 국민의힘 의원 106명 중 이용호 의원 42명, 무효 3명의 표심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며, 국민의힘 주류가 내세우고 있는 윤심에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아니면 공천을 생각하며 침묵하는 의원이 될지에 따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내분 사태에 대한 방향이 다양하게 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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