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닭 두창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동시 분석”
“세계 최초 닭 두창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동시 분석”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2.09.19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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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닭 두창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 기술이 개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신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이용한 ‘닭 두창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 기술’을 개발해 닭에서 분리한 두창바이러스 21주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분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휴=뉴스1
사진제휴=뉴스1

닭 두창바이러스는 최근 유행하는 원숭이 두창바이러스와 같은 과에 속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동물의 바이러스 중에서 입자가 가장 크고 복잡한 바이러스다. 일반적인 두창바이러스처럼 동물에서 발진과 농포, 가피 등 피부병변을 일으키지만,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이번 연구에서 닭 두창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닭 두창바이러스 21주 각각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해독하고, 260여 개의 고유 유전자를 비교 분석해 그동안 유전적으로 같다고 알려진 닭 두창바이러스가 지역과 병원성에 따라 유전형 차이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또 기존 백신들이 모두 단일한 유전형으로 돼 있음을 확인하고 앞으로 유전형별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다. 

닭 두창 예방백신은 1918년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이후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검역본부는 이번 개발된 기술은 원숭이두창과 같은 다른 동물 유래 두창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용국 검역본부 조류질병과장은 “이번 연구로 적극행정 차원에서 유전자의 크기, 유전적 특성, 병원성 인자 등 그동안 궁금했던 여러 의문점을 풀어주는 획기적인 성과를 얻었다”며 “이번 연구 성과는 국내 닭 두창백신 개발의 초석을 마련하는 등 방역 정책 강화와 농가 질병 관리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Microbiology spectrum) 9월 9일 온라인판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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