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5일 '실질적 대책 추진' 지시…반영된 결과?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오는 2024년까지 선도지구 지정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기 신도시 질의와 관련, 국민 혼란이 크다는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2024년 지정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마스터플랜은 2024년까지 끝내고 선도지역 지정 원칙까지 계획에 들어가면 바로 안전진단에 들어간다”면서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고 빠르면 2024년에 선도구역 지정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원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2024년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선도지구 지정을 마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2027년은 윤석열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므로, ‘임기 내에 재정비가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낳았다.
이로 인해 1기 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범재건축연합회(범재연)는 오는 8일 집회를 예고하는 등 반발의 조짐을 보였다. 당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했던 재정비 약속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는 의혹 때문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민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선도지구 지정 계획 일정이 원 장관의 당초 발언보다 당겨진 것은 이러한 윤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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