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전국 ‘작은도서관’ 6400곳 중 절반 가까이가 ‘부실도서관’ 상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작은도서관 6448곳 중 2959곳(45.9%)가 ‘운영 부실’에 해당하는 D·F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운영 부실 작은도서관은 ▲2017년 2495곳(41.2%) ▲2018년 2696곳(42.6%) ▲2019년 2831곳(42.4%) ▲2020년 3359곳(51.9%) ▲2021년 2959곳(45.9%)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광역시도별로 운영 부실 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165곳(62.5%)이다. 이어 ▲대전 133곳(57.4%) ▲충남 208곳(57.2%) ▲울산 97곳(57.1%) ▲광주 182곳(55.7%) ▲충북 133곳(55.5%) ▲부산 218곳(53.9%) ▲서울 472곳(52.2%) ▲강원 110곳(50.7%) ▲전남 161곳(49.8%) ▲인천 117곳(45.5%) ▲제주 58곳(38.4%) ▲전북 131곳(37.6%) ▲경남 172곳(37.3%) ▲세종 18(34.0%) ▲경기 516곳(33.8%) ▲대구 68곳(32.7%)순이었다.
문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출실적이 단 한권도 없는 전국의 작은도서관 수는 1326곳(20.6%)에 달했다. 10권 이하의 대출실적을 기록한 도서관도 201곳이었다.
상근 및 시간제 등 직원이 없는 작은도서관 수는 2316곳이었으며, 사서가 없는 작은도서관은 5722곳, 도서충원이 없는 작은도서관 수는 802곳, 도서구입비가 없는 작은도서은 1624곳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승수 의원은 “운영 부실로 전국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작은도서관의 정상화 및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전국민이 독서 등 문화 향유에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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