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보수 심장’이라 일컬어지는 대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에서 국민의힘 정당지지율 58.3%에 미치지 못하는 49.4%의 여론조사 결과이다.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 공동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대표이사 김종원)이 대구광역시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49.4%(‘매우 잘하고 있다’ 28.5%, ‘잘하는 편이다’ 20.9%)였다.
부정평가는 43.8%(‘매우 잘못하고 있다’ 34.0%, ‘잘못하는 편이다’ 9.8%)였으며 ‘잘 모름’은 6.8%였다.
대구시민들의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평가는 큰 맥락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개별적으로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4.0%로 가장 높게 나타나 국정지지율 상승을 기대하는 여권으로서는 보수의 중심 대구에서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조사 결관이다.
40대 이하 청년층은 부정평가, 50대 이상 긍정평가 우세
이번 조사에서는 연령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5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은 반면, 4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평가는 ▲18게이상~29세 65%(‘매우 잘못하고 있다’ 48.1%, ‘잘못하는 편’ 16.9%) ▲30대 56.3%(‘매우 잘못하고 있다’ 48.0%, ‘잘못하는 편’ 8.3%) ▲40대 55.4%(‘매우 잘못하고 있다’ 46.3%, ‘잘못하는 편’ 9.1%)에서 높게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50대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50대 58.9%(‘매우 잘하고 있다’ 35.2%, ‘잘하는 편’ 23.7%) ▲60세 이상 72.8%(‘매우 잘하고 있다’ 40.4%, ‘잘하는 편’ 32.4%)였다.
지지정당별 차이 컸다…국힘 지지층 76% 긍정, 민주당 지지층 90.5% 부정
지지정당별 국정운영평가에서는 진영에 따른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그정평가가 6.0%(‘매우 잘하고 있다’ 3.5%, ‘잘하는 편’ 2.5%)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90.5%(‘매우 잘못하고 있다 86.0%, ’잘못하는 편‘ 4.5%)의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 76%(‘매우 잘하고 있다’ 45.0%, ‘잘하는 편’ 31.0%)인 반면 부정평가는 19.6%(‘매우 잘못하고 있다’·‘잘못하는 편’ 모두 9.8%)였다.
본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 공동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대구광역시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2년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후 유효 표본 1000명을 수집했으며, (무선)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2만4000명(SKT: 1만800명, KT: 1만800명, LGU+: 2400명) 및 (유선) 238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3.7%(무선 4.3%, 유선 2.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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