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여론조사] 현 대구 지역구 국회의원 ‘다음 총선서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40.6%
[대구시 여론조사] 현 대구 지역구 국회의원 ‘다음 총선서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40.6%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10.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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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서 국민의힘 실망감…“당, 시민 눈높이 맞는 의정활동 하고 있나”
대구 수성구의 국민의힘 경상북도당 사진. 사진=김종원 기자
대구 수성구의 국민의힘 경상북도당 사진. 사진=김종원 기자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오는 2024년 다가오는 총선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0.6%, 지켜보고 판단하겠다 31.9%로 조사되어 대구시민들은 현 12명의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22.4%보다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 공동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대표이사 김종원)이 대구광역시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총선 재지지 의사 질문에 22.4%가 ‘지지할 것이다’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겠다’ 40.6%, ‘판단 유보’ 31.9%

대구광역시에서 2024년 총선에 현 지역구 의원을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대구광역시에서 2024년 총선에 현 지역구 의원을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반면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고 한 응답자는 40.6%였다.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답도 31.9%로 높게 나타났다. ‘기타 의견’은 1.6%, ‘잘 모름’은 3.5%다.

연령별 조사 결과에서도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8~29세 45.5% ▲30대 49.4% ▲40대 51.0% ▲50대 40.3% 특히 40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60대에서는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60대는 각각 ▲‘지지할 것’ 32.1% ▲‘지지하지 않을 것’ 28.1% ▲‘지켜보고 판단’ 35.4% ▲‘기타 의견’ 2.3% ▲‘잘 모름’ 3.5%의 응답률을 보였다.

“12명 전원 국민의힘 소속, 시민과 소통하며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 하는지”

대구광역시에서 2024년 총선에 현 지역구 의원을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대구광역시에서 2024년 총선에 현 지역구 의원을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일각에서는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당이 대구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결과로 해석될수 있다. 실제로 지역 정가에서 국민의힘을 향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추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의 김종원 대표이사는 “국민의힘이 지역구나 유권자와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다양하게 있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나 주민과의 소통에 있어 과연 (당과 국회의원들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활동을 했나 뒤돌아 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지난 13일 첫 현장 비대위 회의를 대구에서 갖는 등 ‘대구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이날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과 당원은 국민의힘을 믿고 맡겨줬지만 내부 혼란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린 게 사실”이라며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으로서 대구경북 당원동지들에게 저희들의 지난 부족함으로 걱정을 끼친 점 송구스럽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본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 공동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대구광역시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2년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후 유효 표본 1000명을 수집했으며, (무선)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2만4000명(SKT: 1만800명, KT: 1만800명, LGU+: 2400명) 및 (유선) 238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3.7%(무선 4.3%, 유선 2.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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