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도시' 꿈꾸는 인천시, 내년 예산 14조 편성
'초일류도시' 꿈꾸는 인천시, 내년 예산 14조 편성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2.10.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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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에 대비해 상황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에 대비해 상황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인천광역시가 민선8기 출범 후 첫 본예산인 2023년 예산안을 13조9245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인천시는 27일 내년도 예산안을13조 9,245억원으로 편성해 오는 11월 3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안 규모는 올해 본예산인 13조 1442억원보다 7803억원(5.9%) 증가한 것으로, 개선된 세입 여건과 국비 확보 노력의 결과를 반영했다.

아울러 인천시는 관리채무비율을 13%대로 유지하고, 총 부채규모는 9조원대로 관리하는 등 건전재정기조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예산은 ▲시민행복과 직결된 사업에 재원 우선 배분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동력 확보 ▲세계 초일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투자 확대에 중점을 뒀다.

인천시는 내년 예산 투자 중점은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함께하는 따뜻한 인천’, ‘세계초일류 도시기반 조성’이라고 밝혔다.

지역산업 육성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조 2144억원을 투자하고, 사회안전망 보강 및 섬 주민 삶의 질 개선 등 함께하는 ‘따뜻한 인천’ 구현을 위해 4조8125억원을 편성했다. 또 원도심 개발, 도로 건설 등 ‘세계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 조성에 2조9429억원을 반영했다.

소상공인 회복 위해…인천시, 3조2144억 편성

인천시는 일자리·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4198억원을 투입해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해외 진출을 꿈꾸는 인천 청년창업가에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해 현지 법인설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소상공인 회복 지원에 2758억원을 편성했다. 그중 지역화폐인 인천사랑상품권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은 지난 9월 제도 개편방안으로 발표한 캐시백 차등 지원(5~10%)을 유지하기 위해 2019억원을 반영했다.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이 전액 삭감된 상황에서도 차등 지원을 유지하는 셈이다.
 
농산물 유통·물류 지원 등 농가 및 축산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확대해 1026억원을 반영했으며, 경제자유구역을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K-바이오 랩허브, 제3연륙교 등 인프라 확충 사업에 9782억원을 투입한다.

또, 가파른 고령화 속도를 고려해 미래 세대 투자를 통한 인구감소 속도 완화, 가족 형태 변화를 고려한 반려동물 공원 조성 등 시민행복 사업에 1조43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회안전망 보강에 8125억 반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등의 비용은 3조2504억원이 편성됐다.

정신건강 지원, 전염병 예방접종, 재난·재해 대응체계 구축, 소방역량 강화 등에는 9214억원을 집중 투입해 건강하고 안전한 시민의 삶을 보장할 계획이다.

균등한 문화 접근 기회 제공과 체육문화 확산, 해양도시라는 장점을 극대화한 관광 경쟁력 강화 등에도 468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섬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기반시설 확충 등의 사업에 1727억원을 투입,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초일류도시’ 기반 조성 비용 2조9429억원

인천시는 교통안전 도시 구현을 위해 6413억원을 편성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편리학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노약자와 어린이도 안심하는 ‘교통안전’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또 원도심 도시재생을 위해 내항 1·8부두 우선 개방을 실시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빌리지 보급 확산, 제물포역 일원 인프라 구축 등 도시 균형발전의 토대 마련에 5591억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수준의 교통 인프라 구축 등에 1조2163억원을 반영해 총 33개 도로망 사업을 추진하고, 1호선과 7호선 연장 등 철도망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2023년 예산안은 민선8기 시정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로의 도약을 구상하며 준비했다”며 “약 14조원 규모의 예산 운용을 통해 인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행복과 직결된 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입해 달라진 인천의 모습이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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