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 ①] ‘윤 대통령 지지율 37%, 용산 낙점에 따라 일정 변수’ 전망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 ①] ‘윤 대통령 지지율 37%, 용산 낙점에 따라 일정 변수’ 전망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2.11.03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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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정가, ‘대통령실 당 대표 불가 4인 또는 5인 거론’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2월로 거론되던 국민의힘 2차 전당대회 일정이 5월까지 연기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율 37% 상승과 ‘이태원 참사’ 수습 결과에 따른 국민여론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의도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당정간 튼튼한 결속 만들어 내자”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공동 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당정간 튼튼한 결속 만들어 내자”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공동 취재단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 혼선의 가장 큰 요인으로 용산 대통령실과 호흡을 같이할 당대표 주자가 내부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안철수·나경원·권성동·정진석 등 확인되지 않은 당대표 부적절 인사 명단까지 용산 대통령실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는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전당대회’ 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서 청년 이준석을 당대표로 선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1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등록에 8명의 후보가 등록하였으며, 컷오프에서 김웅·김은혜·윤영석 3명의 후보가 탈락하고, 5명이 2차 본 경선에서 이준석43.81%), 나경원(37.13%), 주호영(14.02%), 조경태(2.80%), 홍문표(2.21% 순으로 득표해 이준석 후보가 당선됐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당대회 일정을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지난 1차 전당대회 개표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당원 70%, 국민 여론조사 30% 합계로 실시된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에서 이준석 후보에 3.52%(5,257표) 차이로 앞섰으나, 국민여론조사에서 6.68%(14,241표) 차이로 뒤져 낙선했다.

나 후보와 주 후보의 낙선은 나경원과 주호영 후보의 단일화 시도 불발이 가장 큰 패인이라는 해석도 나오기도 했다.

2차 전당대회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로 여의도에서는 유승민·안철수·나경원·김기현·윤상현이, 용산 대통령실에는 권영세·원희룡 등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안철수·유승민·김기현이 컷오프를 통과하고 용산에서 낙점한 인물까지 5인이 본 경선을 실시하게 된다면 1차 전당대회 결과와 같이 대통령 의중과 달리하는 인물이 당선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나경원·안철수에게는 일정 적극 지지층이 있는 반면, 저조한 국정운영 평가를 받는 윤 대통령은 확실한 지지층이 형성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국민의힘 2차 전당대회는 ‘이태원 사태 수습’·‘북한의 무력도발 대응’에 대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 여론조사 지지율 37% 상회가 전당대회 일정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45.36%로 보수정당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국민여론조사는 전국 2000명 표본추출로 ‘역선택 방지조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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