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경기도 김포시(시장 김병수) 하성면 일대에서 도로확장공사 중 상수도관 파열사고로 일대 주민들은 예고에 없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어, 출근과 등교를 준비하던 시민들을 곤혹스럽게 했으나 단수시간 동안 김포시 맑은물사업소와 김포시청은 전화 불통 상태로 시민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사고는 김포시 ‘누산-마곡 간’ 도로확장포장공사가 진행되던 05시10분경 발생했으며, 2시간 후인 07시 10분에 복구가 완료되어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7시 45분 기준 일부 가정은 여전히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원참사’ 위기관리에 대한 문제로 국민들이 분노하는 가운데, 이날 사고는 예상할 수 없었다 하더라도 김포시와 맑은물사업소의 위기관리 및 대응에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위기·재난·안전관리 업무에 관한 규정(행정규칙) 제5조(위기관리 업무) 위기관리 업무는 다음 각 호와 같다. 1. 산업동원분야(먹는샘물, 환경업체, 수처리제) 중점관리업체 지정·관리’로 되어 있다.
논란에 대해 김포시 공보실 언론담당자는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포시 ‘콜센터’는 업무시간이 아니라 전화를 못했으며, 시민들이 위급할 때 전화할 수 있는 시청 당직실 전화번호를 시청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하도록 건의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하성면 마곡리 주민 정모씨(여 68세)는 “김병수 김포시장은 인구 70만명 시대를 대비하며 70만에 맞는 교통과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해놓고, 시민들의 식수 공급이 중단되었는데도 시청이나 맑은물사업소 어디에도 전화도 안 받고 시민들은 어디에 문의해야 하는지 답답하다”며 “당선되려고 공약만 하지 말고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시민서비스 강화와 김포시의 재난 위기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해야 힌다”고 말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