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국회의사당 압수수색…野 당사·국회 본관 다 들어갔다
檢 국회의사당 압수수색…野 당사·국회 본관 다 들어갔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2.11.09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실장 사무실 앞에서 압수수색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검찰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실장 사무실 앞에서 압수수색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검찰이 국회의사당 본청에 소재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9일 오후 시작했다. 검찰이 국회 본청을 압수수색한 건 5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근무하는 대표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려 했으나 임의제출 형식으로 진행해달라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6시까지 대기했다.

이후 오후 6시께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압수수색은 정 실장이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때 성남시 정책보좌관 등을 지내며 남욱 변호사 등 민간사업자에게 비공개 정보를 흘려준 대가로 총 1억4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다.

검찰이 국회 본청을 압수수색한 건 2017년 11월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검찰은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국회 본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국회 본청 때와 마찬가지로 정 실장의 부패방지법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이날 “이익 공동체 ‘대장동 형제들’이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이번 압수수색 주요 대상인 정 실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최측근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앞서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