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김소연…국민의힘서 고개 드는 ‘논란의 인물들’
김세의, 김소연…국민의힘서 고개 드는 ‘논란의 인물들’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11.18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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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하는 데 앞장섰던 김소연 변호사가 국민의힘 대전시당에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김 변호사 입당건 상정을 보류하면서 입당이 어려워졌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탈당한 사람이 타 정당, 혹은 무소속 후보로 국회의원 및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거나 해당행위의 정도가 심한 자가 입당신청을 할 경우 시도당은 최고위원회의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성상납 혐의에 대해 비판하면서 지난 1월 탈당했고, 이준석에 대한 적절한 처분이 내려지면 복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천천히 소명하고 복당해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한 바 있다.

김 변호사의 경우 지난 1월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으로 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탈당했다. 이후 3월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서초구 갑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소연, 김세의…‘논란의 인물들’ 고개 든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제소 신청서를 제출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제소 신청서를 제출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김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나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으로 적을 옮겼다. 과거 ‘달님은 영창으로’라며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걸었다가 논란이 되자 당협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하고 6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강용석 변호사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김 변호사가 복당할 경우 반(反)이준석 인사를 다시 불러들이는 게 아니냐는 오해가 불거질 수 있다. 실제로 비대위에서는 김 변호사 복당 문제에 신중히 검토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복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총선 승리’ 등을 강조하며 최고위원직 출마 의지를 밝혔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과도한 취재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때 김세의 대표는 “떨리더라. 키도 크고 예쁘다”는 등의 말들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인천 부평구에서 투표함 이송을 8시간 가량 막아선 사건으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하는 등기도 했다.

보수진영에서는 이러한 이력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히려 당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가로세로연구소 전 대표였던 강용석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로 인해 보수진영 표심이 분열했고, 이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에 기여했다는 비판적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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