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7기 추도식서 尹 ‘MBC 전용기 배제 논란’ 저격한 김덕룡
YS 7기 추도식서 尹 ‘MBC 전용기 배제 논란’ 저격한 김덕룡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2.11.22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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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이재명에도 “사법리스크 막기 위해 당 방패막이 삼아” 비난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에 열린 22일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에 열린 22일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인 22일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저격했다. ‘이 XX’ 보도 논란에서 이어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을 거론한 것이다.

그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에서 “요즘 정권에서 불리한 기사 썼다고 특정 언론사를 대통령 전용기에 태우지 않는 옹색한 사태나,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막기 위해 당을 방패막이 삼고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 연루된 사람이 목숨을 연거푸 끊는데도 ‘나는 잘 모른다’는 구차한 변명들이 판치는 정치권 상황을 볼 때, 김영삼 대통령이 걸었던 대도무문의 큰 걸음이 새삼스럽고 위대해 보인다”고 했다.

‘대통령 전용기’는 사실상 윤 대통령을 지적한 것으로, ‘사법리스크를 막기 위해 당을 방패막이 삼고’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휘말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공직자 재산공개로 시작된 문민정부에서는 김영삼 대통령 자신이 먼저 제 재산을 공개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나부터 달라지는 것’이 YS문민개혁의 특징이라 말할 수 있다”며 “오늘날 개혁을 말하며 나부터 달라지는 지도자가 없고, 나부터 시작하는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오늘 김영삼 대통령 7주기는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린 물론 국민들에게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가,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지’ 돌이켜보고, 자세를 바로잡는 반성과 성찰의 자리가 되고 지금이라도 부끄러움을 알고 제 잘못을 고백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그는 추모식이 시작하기 1시간 전인 9시께에 참석해 ‘지금은 우리 모두 거산의 큰 정치, 바른 정치를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라고 방명록에 작성했다.

여야 지도부도 추모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야당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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