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권성동, 과방위서 또 설전…“독재적”, “똑바로 하라”
정청래-권성동, 과방위서 또 설전…“독재적”, “똑바로 하라”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2.12.01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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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정청래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권성동 국민의힘이 1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충돌했다. 그들은 지난 10월에도 전체회의 중 충돌을 빚은 바 있다.

양측은 이날 과방위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관련 법안을 놓고 충돌했다. 민주당이 관련 법안을 상정하자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하는 것으로 맞불을 놨기 때문이다.

‘안건조정위원회’는 여야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에 최장 90일간 심사하는 국회법상의 절차다.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으며, 구성 후 재적 조정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안건이 의결된다.

국민의힘은 방송법 개정안을 악법이라고 규정하며 비난했으며, 민주당에서는 해당 법안이 오히려 ‘정치권력의 공영방송 장악 방지법’이라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청래 위원장이 의사진행발언 요청을 듣지 않자 “정청래 황제야?”라고 비난했다. 특히 권성동 의원은 “위원장이 너무 독재적으로 한다”며 의사진행발언을 요구했다.

그러자 정 위원장은 “권성동 의원 똑바로 하라. 저도 본회의에서 위원장에 선출됐다”며 “권 의원 힘이 그렇게 세냐”고 받아쳤다. 권 의원이 거듭 “독재하는 거냐”고 비난하자 정 위원장은 “어디다 대고 독재라 하냐. 대통령한테 똑바로 하라 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양측은 지난 10월에도 한 차례 충돌한 바 있다. 과방위의 국정감사 중이었는데, 국민의힘 측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에게 MBC가 편파방송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때 정 위원장은 “MBC를 ‘민주당 방송’이라 말씀하시는데 채널A와 TV조선을 ‘국민의힘 기관방송’이라 하면 얼마나 기분 나쁘겠냐”며 “권 의원도 며칠 전에 곤욕을 치르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이에 권 의원은 “가르치려 들지 말고 사회나 잘 보시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 위원장이 “잘못하면 가르칠 수도 있고”라고 받아치자 권 의원은 “왜 평가하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논란이 된 법안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방송법 등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KBS와 MBC, EBS의 이사 수를 늘리고 추천 방식을 다양화하는 것과 사장 후보 국민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하는 내용의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교육공사법, 방송통신위원회법 등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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