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주최한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전 ‘박정희 다시보기~’가 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전시된 사진은 청와대 전속사진기자였던 김세권 작가가 소장하고 있던 것들로, 일상에서의 소탈한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됐다. 제주도 호텔에서 볼링 치는 모습, 진해 저도에서 배드민턴 치는 모습, 그림 그리는 모습, 기자가 비탈길을 내려오는 장면을 직접 촬영하는 모습 등이다.
행사를 주최한 구자근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경북 구미시임을 강조했다. 그는 “세월이 바뀌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꼭 해야겠다. 그것도 국회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사진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이 계시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한다. 6.25가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한편, ‘쓰레기통에서 꽃이 필 수 없다’는 말처럼 비관적인 상념에 (나라가) 빠졌다”며 “하지만 박 대통령은 오늘 우리나라를 만들었다”고 업적을 평가했다.
사진전을 개최한 데 대해서는 “여러분들께서 평소에 봤던 모습과 완전히 다른 모습과 행동, 가족에 대한 사랑, 일상(에서의 모습)을 모아 사진전을 치렀다”며 “오늘을 계기로 호불호도, 공과도 있지만 박정희 대통령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길 원한다”고 했다.
행사에는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대구경북(TK)이 ‘보수의 심장’이라고 평가받는 등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만큼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우리나라 보릿고개를 없애주시고, 지금 우리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바탕을 그리신 분이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전에 대해서도 “밀짚모자 쓰고 막걸리 드시는 사진을 우린 기억한다. 그러나 그 후 세대는 박 대통령을 기억하지 못한다. 밀짚모자 쓰면 노무현 대통령이라는데, 요새는 노 대통령도 잘 모른다”며 “(이번 사진전에서) 볼링치는 모습, 배드민턴 치는 모습, 가족과 사진찍는 모습. 이런 것들에서 소탈하고 검소한 대통령의 못브을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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