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檢, 관계자 구속영장 청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檢, 관계자 구속영장 청구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12.15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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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지난 9일 대장동 개발특혜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지난 9일 대장동 개발특혜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난 14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0분께에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김만배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김만배씨 변호사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김만배씨를 수원시의 대학병원에 옮기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김만배씨는 목 부위에 부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만배씨 차량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할 방침이다.

김만배씨는 대장동 사업으로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화천대유의 대주주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지만 구속기한 만료로 지난달 24일 석방돼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아울러 검찰은 15일 김만배씨의 범죄수익을 숨긴 혐의로 화천대유 인사 2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15일 이한성 화천대유 이사와 최우향 화천대유 공동대표에 대해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한성 이사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 대표로 이화성 전 킨텍스 대표가 국회의원 시절 그의 보좌관을 지냈다. 최우향 공동대표는 쌍방울 부회장을 지냈으며 김만배씨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두 사람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만배씨의 지시에 따라 대장동 사업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은닉,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 후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원의 범죄수익을 숨겼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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