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6일 오후 2시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부산 혁신포럼’ 2기 출범식에서 김기현-장제원 ‘김장연대’ 공식 출범을 사실상 선언하면서 3월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의 변수로 부상했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자리에서 김장연대설에 “데이트 해봐야 결혼 결정 하지”라며 여지를 남긴 바 있다.
그동안 ‘윤핵관’의 두 중심축이었던 장제원-권성동 관계에 파열음이 여러 차례 노출된 가운데 권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장 의원은 ‘김장연대’에 대해 “데이트를 해봐야 결혼을 결정하지”등 모호한 발언을 해오다가 이날 ‘김장연대’ 공식화를 선언하면서 향후 발표될 당대표 여론조사와 국민의힘 당원들의 표심이 주목된다.
아울러 전당대회 ‘룰’ 개정이 유·불리를 계산하던 ‘친윤’ 후보들의 단일화 또는 출마 여부에 대한 결단을 앞당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장 의원의 최측근은 25일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연대와 통합의 리더십’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당 대표, 국민의힘의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공정한 공천을 할 당 대표 후보라는 점이 김기현 의원의 장점”이라며 “김장연대는 앞으로 각종 여론조사와 당심을 모을 수 있는 강력한 김장연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법관 이력의 김기현 의원이 당선됐을 때 일부 의원들은 ‘여당을 상대할 수 있는 투쟁력이 있나’라는 의구심도 나타내기도 했지만 강력한 대여 투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신뢰를 받았으며, 4선의 의정 활동하는 동안 ‘법과 원칙’ 중심의 의정활동을 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