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자율주행버스 간선도로 달린다
국내 최초 자율주행버스 간선도로 달린다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2.12.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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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세종시외버스터미널 22.4km 구간 운행
14인승 아폴로750 1대·일반승합버스 15인승 레스타 2대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국내 최초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간 22.4km 구간을 운행하는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폴로750(전기버스).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아폴로750(전기버스). 사진출처=국토교통부

BRT 자율주행버스는 이날부터 A2, A3로 별도의 노선번호를 부여받아 기존 B0, B2, B4 등 일반 시내버스와 함께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운행되는 자율주행버스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전기버스다. 14인승 아폴로750 1대와 일반승합버스 15인승 레스타 2대다. 

안전 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해 승하차 지원, 자율주행 안내, 응급상황 신속 대응 등 안전한 공공서비스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서비스는 BRT도로(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오송역 구간)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12시부터 오후 16시 사이 왕복 6회 운행된다. 기존 BRT 노선 8개 정류장에 정차한다. 세종터미널지상, 세종터미널지하, 새롬동·나성동, 정부청사남측, 정부청사북측, 도담동, 해밀동, 오송역 등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와 충북도는 지난 8월 노선을 운행할 사업자로 오토노머스A2Z를 선정한 후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과 안전점검을 3개월여간 시행했다.

운행노선.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운행노선.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앞서 국토부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완전자율주행(레벨4) 버스·셔틀을 2025년까지 실현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또 서비스 앱과 연결되면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기반 서비스로 확장도 가능하고, PM(개인형 이동수단) 서비스와 결합하면 율주행이 도입된 MaaS(통합모빌리티 서비스) 실현도 한층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BRT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간선도로에 자율주행버스가 도입된 사례로 내년에는 대전 반석역, 2024년 이후에는 청주공항, 조치원, 공주, 천안‧아산 등 충청권 주요 지역으로의 서비스 확대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주행버스는 세종시·충북도 누리집, BRT 정류장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사전 체험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정도 시범운행 하면서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체험단의 의견 등을 반영한 후 본격적인 유상서비스(시내버스 요금 적용)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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