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윤 대통령을 위해 최전방에서 싸우고 또 싸울 것”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윤핵관’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5일, 같은 국회 소통관에서는 ‘청년 윤핵관’으로 알려진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두 사람의 출마와 불출마 변에서 누가 당대표 불출마자이고 청년최고위원 출마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권 의원은 “대통령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과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란 우려와 여론”, “제가 출마할 경우 ‘윤심’이 작용했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낳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거란 여론을 수용했다”라며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이전까지 저희 당에 예스맨이 많아 망한 게 아니라, 보수 정부를 보면 단 한 번도 당정일체를 이룬 적이 없었다”, “이런 극단적 여소야대에서 당정일체로 거대야당에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으며 “저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위해 최전방에서 싸우고 또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020년 ‘2030세대 젊은 인재를 찾고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청년의힘’을 출범했다. 청년의힘은 의제발굴과 법안 발의 등에서 독자적 목소리를 내며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의지와 국민의힘 지도부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예산권·인사권·의결권을 독자적으로 갖는다고 강조했다.
장예찬 이사장은 1988년생으로 34세의 청년이다. 그러나 그의 정치 행보, 방송토론에서 밝힌 ‘공정과 상식‘ 그리고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비춰 “현장에서 묵묵히 고생하는 청년을 찾아내 스포트라이트를 나눌 것”이라는 청년최고위원 출마의변에 당내 청년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까.
장 이사장이 방송에서 “문재인 정권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지 않았다”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 정부를 비판해 왔다.
이에 장 이사장이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다면 청년을 대변하겠다는 잠재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기회가 평등한가?’ ‘과정은 공정하겠는가?’ ‘결과는 정의롭겠는가?’라는 물음에 답해야 할 것이고, 청년답게 그 답에 따라 출마여부를 결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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