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출마선언서 윤상현 축사…‘안윤연대’에 확답은 X
安 출마선언서 윤상현 축사…‘안윤연대’에 확답은 X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1.0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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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후보 강조…“영호남은 어느 정도 정해져, 결국 수도권 승부”
인수위원장, 대선-서울시장 재보궐 단일화 강조…“몸 던진 헌신 입증”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안정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안정훈 기자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출마선언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축사를 보내면서 ‘안윤 연대’와 ‘수도권 출마론’이 재부상했다.

안 후보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다고 이날 선언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18년 총선에서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이 121석 중 17석만 건진 점을 드며 “(이번 총선에서는) 수도권 121석 중 70석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이 전원 수도권 출신인 점을 강조하며 “우리도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승부해야 한다. 저는 영남에 기반을 둔 3선 의원으로 누구보다 수도권 민심을 잘 안다”고 어필했다.

기자회견을 끝마친 후에도 그는 수도권에 중도 표심과 2030세대가 많은 점을 강조하며 “수도권은 특징이 있다. 변화를 원하고 중도층과 2030세대는 특히 정치발전을 원한다. 총선은 대표끼리의 싸움이고, 어느 대표가 더 변화를 상징하나. (그걸 보는 게) 2030, 중도의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또 누가 도덕적인가, 더 유능한가, 더 헌신적인가를 본다”고 했다.

특히 자신의 헌신에 대해서 그는 지난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단일화한 점, 지난 대선 막판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와 단일화한 것,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은 것 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출마선언에서는 앞서 출마선언을 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축사를 보냈다. 윤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번 당 대표는 다음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기에 ‘수도권에서 당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는 내용에도 지극히 뜻을 같이 한다”며 수도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뜻에 지지를 표했다.

이는 최근 제기된 ‘수도권 출마론’을 뜻한 것으로 풀이되며, 최근 서울 동작을 출신 정치인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이에 일부 공감한 바 있다.

특히 윤 의원과 안 의원은 최근 ‘수도권 출마론’을 중심으로 연대 의지를 피력해 ‘안윤 연대’로 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마를 선언하면서 양측의 연대가 가시화된 셈이라는 평가도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안 의원은 안윤연대에 대해 “두 사람이 공감하는 건 이번 (총선은) 수도권이라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영호남은 어느 정도 (지지 정당이) 정해진 상황이라 결국 수도권 승부”라며 “수도권에서 이기기 위해 최전선에서 지휘관이 지휘하는 게 옳아 서로 축사를 주고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에 대해서는 “국민여러분에게 와닿지 않을 것”이라며 “총선에 지고 김치를 먹겠다는 것 같은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다만 “단일대호로 (총선에) 임하기 위해서는 만나서 잘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심’의 여부에는 “지금 윤심이 어디 정해져 있지 않다고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후보 중 실력으로 이기는 게 실력이 있는 거고, 당원 뜻에 따라 총선하는 것”이라며 “저는 실력과 수도권 선거라는 기치로 (임한다)”며 “저는 승리해본 적 없다. 총선을 지휘한 적 없는 후보와 (총선 승리 경력이) 있는 후보는 비교할 게 없다”고 차별점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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