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이 오는 20일 결정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오는 20일 중대본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한 추진 일정과 범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2차장은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며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만2000명대로 3주 연속 줄어들었고,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39명으로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은 68.5%로 다소 여유가 있고, 감염취약시설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도 61.2%로 애초 목표치인 60%를 달성했다”면서 “이러한 국내 방역 상황과 신규 변이 유행 등 외부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설 특별 방역·의료 대책과 함께 설 특별 교통 대책도 마련해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 2차장은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방역 인력 2100여 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휴게소 혼잡정보를 사전 제공하는 등 코로나19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 20개를 가동하고 혼잡정보 도로 전광판을 표출한다. 또 교통 분산을 위해 도로전광판 2755대와 옥외전광판 3194대 등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2차장은 “설 연휴 동안 대면접촉과 이동량 증가로 인해서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면서 “고향 방문 전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대중교통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아직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60대 이상 국민은 되도록 설 연휴 이전에 접종을 마쳐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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