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북도당 위원장 이만희 탈락
전 대통령 당선자 수행실장 이용 탈락
직전 최고위원 3명 컷오프 통과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컷오프 경선이 언론 노출 빈도에 따른 인지도와 이미지 경선이라는 전망이 사실로 확인됐다.
본 경선에 진출한 8인을 구분해서 보면 종편 등에 패널로 출연해 보수를 대변해온 김병민·김재원·정미경·조수진, 전 북한 외교관 경력의 탈북인 태영호, 이준석 전 대표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허은아·김용태 후보다.
낙선한 후보들은 당과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전 서울시당 위원장 박성중, 전 경북도당 위원장 이만희, 전 대통령 당선자 수행실장 이용 3명으로 모두 현직 국회의원이지만 8인의 본경선 후보에서 탈락했다.
서울과 경북을 대표하는 재선정치인, 대통령 당선자 수행실장의 이력이 있지만, 국회와 여의도의 평가와 당원들의 평가는 선택기준이 다르다는 핵심적인 요인을 탈락 후보들은 간과했다. 이번 경선은 선출직 선거에서 인지도 없는 후보가 당선될 수 없다는 선거의 기본정석을 확실히 보여줬다.
탈락한 현 국회의원 후보들에 대해 경선 마지막 날까지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당락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여론조사 동향을 파악하고 있음이 확인되어 확실한 ‘윤심’이 지원하는 후보임을 알 수 있었다.
최고위원 컷오프 경선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꽌 에브리씨앤알 리서치 팀은 “최고위원 경선은 윤 대통령과의 관계·당기여도 vs 인지도·이미지 경쟁에서 인지도 이미지가 컷오프를 통과하는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 하나의 중요한 관심사는 허은아·김용태 후보의 본경선 진출이었는데 이것은 이준석 전 대표가 1인 2표제의 최고위원 경선에 맞춘 선거 전략이 주요했고, ‘윤심’을 주장하는 인사들에 대한 당원들의 불편함이 두 후보의 경선통과에 기여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3명의 직전 최고위원들도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8명의 본 경선 후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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