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 2022년 국회의원 후원금이 585억여원으로 나타났다. 그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96% 이상 차지했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22년 309개 국회의원 후원회가 총 585억7901만8319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모금한 407억1300여만원보다 178억 가량 오른 수치다.
309개 후원회의 평균 모금액은 1억8957만6111원이다. 이 또한 2021년 1억3500여만원보다 5400만원 상당 증가한 액수다. 특히 40곳은 연간 모금 하노액인 3억원을 초과했다.
후원금액이 1년 사이 178억 상당 오른 것에 대해 선관위는 “2022년의 경우 20대 대선, 8회 지방선거가 있어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중앙당 후원회와 지역구 국회의원 후원회는 평년 모금액의 2배까지 모금할 수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후원금의 96% 상당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에서 모금된 것으로 드러났다. 선관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후원회 172곳에서 총 343억원을 모금했다. 이는 1곳당 평균 1억9000여만원씩 모금한 셈이다.
국민의힘은 121곳 후원회에서 총 221억원을 모금했으며, 이는 1곳당 평균 1억8200여만원이다.
이어 정의당 후원회 6곳이 총 9억4900여만원, 기본소득당에서 총 1억5400여만원, 시대전환 총 1억5100여만원이다. 그 외 무소속 8곳에서 총 8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각 정당 후원회 등이 제출한 회계보고서는 공고일로부터 관할 선관위에서 열람할 수 있다. 회계보고 내역에 이의가 있으면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