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부 굴욕외교 방치 못해”…주말 규탄대회도 예고
민주당 “정부 굴욕외교 방치 못해”…주말 규탄대회도 예고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3.14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제3변제 해법 철회 및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제3변제 해법 철회 및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안정훈 기자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지난 13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가 14일 “윤석열 정권의 제3자 변제 강제동원 해법은 피해자도 국민도 반대하는 안”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범기업 책임은 면제하고 우리 민간기업이 책임을 부담하는 건 동의할 수도 묵과할 수도 없다. 제3자 변제 해법을 강행한다면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굴욕적으로 헌납한 해법으로 일본에게서 뭘 받아오겠다는 건지 답답하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약속 불이행 등 한일 뇌관이 산적했다. 더 이상 굴욕외교를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이번주를 집중행동구간으로 지정해 시민단체들과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18일 도심 집회를 열 계획으로, 앞서 시민사회와 민주당은 지난 11일에도 집회에 함께한 바 있다. 또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퇴근 피켓시위 및 서명운동도 병행한다.

특히 오는 15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방침이다. 대책위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 광화문에서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서명운동과 각종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강제징용 피해자를 위한 별도 법안을 마련하는 안도 계획하고 있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책위는 새롭게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법을 제정하거나 정책을 마려내서 시행하는 등의 안을 별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미 윤영덕, 양정숙 의원이 발의한 강제동원 피해자지원법이 있고 정신근로대 피해자 지원법이 있다. 나아가 강제징용 관련 피해자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해법을 마련할 법률적, 입법적 조치를 연구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