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홀대론’ 맞은 국민의힘, 김기현 취임 후 첫 전주 방문
‘호남 홀대론’ 맞은 국민의힘, 김기현 취임 후 첫 전주 방문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03.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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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최고위원회의 진행……“호남에 대한 애정·진심 변함 없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전북 전주시 김경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김기현 대표,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제휴=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전북 전주시 김경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김기현 대표,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취임 후 첫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전북 전주시에서 치렀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왔던 호남에 대한 마음, 애정과 진심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주 완산구 김경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로 선출되고 나서 신임 지도부와 함께 전주에서 최고위를 함께 개최한 건 특별한 의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당 대표 당선 후 첫 지역 행보는 호남”이라며 “단순히 방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전북의 발전을 위한 마음도 함께 담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4.5 재보궐선거에서 전주을에 출마한 김경민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민주당 소속이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부정부패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된 것”이라며 “범죄경력 없는 깨끗한 후보인 김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할 이유”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미래통합당 시절부터 호남에 적극적으로 구애 행보를 보였다. 미래통합당 시절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참배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첫 해 5.18 때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5.18 정신을 헌법에 넣는 것에 “저도 반대다”라고 하는 등 호남과 관련한 실언이 나오면서 서남 전략도 위기를 맞았다.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정운천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법이 작년 말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부터 전북자치특별도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는데 겉모양만 바뀌는 게 아니라 내용을 속속들이 가득 채워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국회에서 전주시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선택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김 후보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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