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 김학용-윤재옥 양파전 확정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 김학용-윤재옥 양파전 확정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04.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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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 대 윤심…지난 선거 때 ‘이용호 42표’ 반란표 없을 듯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후보인 윤재옥(좌) 의원과 김학용(우)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함께 앉아 있다. 사진제휴=뉴스1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후보인 윤재옥(좌) 의원과 김학용(우)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함께 앉아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가 김학용 의원과 윤재옥 의원으로 5일 오후 확정됐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및 당 국회운영위원장 후보자 선출 선거위원회는 5일 오후 “오전 9시부터 17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였으며, 이후 추첨을 통해 아래와 같이 기호가 배정되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호 1번은 김학용 의원이, 2번은 윤재옥 의원이 배정됐다.

원내대표 선거들은 유권자가 당 소속 유권자로 국한되는 만큼 화제성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그런 특성을 감안해도 ‘조용한 선거’라고 치러지는 상황이다. 이는 최근 당 내부가 실언 등으로 인해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같은 친윤계 후보 간의 격돌인 만큼 불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가 친윤계 후보 간의 양자대결로 치러지면서 지난 선거와 같은 ‘반란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5선 중진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됐다. 그러나 지난 선거에서는 경쟁상대였던 이용호 의원이 42표를 받는 이변이 일어났다. 61 대 42로 19표에 불과한 차이였다. 이 의원이 입당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을 감안하면 상당한 선전인 셈이다.

당시 ‘반란표’에는 ‘주호영 추대론’에 대한 의원들의 반발, ‘윤심’에 대한 거부감 등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친윤 간의 선거인 점,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점에서 이전과 다르다. 이에 따라 별도의 반란표나 이탈표는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7일 오전 10시에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원내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내년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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