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원·지도부, 김기현 대표 ‘패싱?’
국민의힘, 최고위원·지도부, 김기현 대표 ‘패싱?’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4.21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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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된 최고위원 임명직 당직자도 대표 권위와 리더십 세워주지 못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김 대표 외에도 국민의힘 지도부가 함께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김 대표 외에도 국민의힘 지도부가 함께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출범한 지도부의 최고위원과 임명직 당직자들까지 당 대표의 권위와 리더십을 세원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의 원천은 어디일까?

김기현 대표의 전당대회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A씨는 “국민의힘 당 대표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바지사장’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당원들에 의해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당대표의 임명권(任命權)에 의해 지도부에 입성한 분들도 대표의 지시와 요청이 잘 먹히지 않는 것을 주목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핵관들은 당무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치고 있고, 대통령실도 김 대표와 협력관계를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 대표를 넘는 누구의 눈치를 보고 있고 내통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것이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고위원들의 잇단 설화에 당 대표가 경고하기도 했지만 구설은 계속 이어졌고, 용산발 22대 총선 ‘검사 낙하산 공천’ 소문도 확산되면서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할 동력을 용산과 당내에서 저하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의 리더십과 관련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 김종원 대표는 “김 대표는 결단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 할 것으로 보인다. 부드러운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결심이 서면 강력하게 밀어 붙이는 저력을 원내대표시절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기현 대표의 리더심 분수령은 24일로 예정되어 있는 윤리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 징계위원회 소집과 징계 여부가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리더십 회복을 통해 5월부터 정당지지도의 상승을 견인해나가지 못한다면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여론은 당내에서부터 확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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