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평가] 윤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후 긍정평가 1.9%p 상승
[국정수행평가] 윤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후 긍정평가 1.9%p 상승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5.01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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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주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최근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이 국정운영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4~28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p 오른 34.5%로 집계됐다. 이는 3월 5주차 이후 4주만에 반등한 결과다.

부정평가는 4월1주차 61.0% 이후 계속 상승세였으나, 이번 주 62.6%로 지난 주 대비 2.1%p 하락했다. 긍정평가 상승만큼 부정평가가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긍정평가에서 대구·경북 47.1%, 부산·울산·경남 41.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51.1%로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60대는 긍정 47.5% 부정 50.0%로 긍정과 부정 간 격차가 가장 적은 연령층이다.

지지 정당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3%인 반면 부정평가는 96.8%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84.5% 부정 13.8%로 조사되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 16.8%, 부정 71.6%로 부정평가가 높게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 집계 결과. 자료=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 집계 결과. 자료=리얼미터

이번 지지율 반등은 방미 일정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이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되지 못하거나 하락 악재로 작용했더라면 순방 리스크라는 말이 나올 법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지지율 상승은 순방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 해소와 함께 정상적인 선순환 과정을 만들었다는 부수적 효과도 획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셔틀 외교 재개 합의 등을 약속했으나 역사왜곡 문제나 후쿠시마 원전 문제 등의 한일관계 뇌관들이 나오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같은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3월 5주차부터 지난주까지 하락세가 계속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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