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첫 회의 날 김재원 복귀…“열심히 하겠다”
윤리위 첫 회의 날 김재원 복귀…“열심히 하겠다”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5.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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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논란 태영호 “윤리위 활동, 제가 언급하는 건 부적절”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침묵하고 있다. 이날 회의 참석은 한 달 간의 자숙 이후 처음 참석하는 것이다. 사진제휴=뉴스1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침묵하고 있다. 이날 회의 참석은 한 달 간의 자숙 이후 처음 참석하는 것이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첫 회의를 여는 1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 달간의 자숙을 마치고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복귀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자진사퇴론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한 달여 만에 최고위에 출석했다. 그동안 저를 뽑아주신 당원 여러분, 우리 당 지지자 여러분, 국민들에게 대단히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님을 비롯한 동료 최고위원 여러분, 당직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당과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찾아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전광훈 사랑제일 교회 목사의 예배에서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 목사 우파 천하통일’ 발언 ▲4.3기념일에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등의 발언을 연이어 했다가 4월 한 달여간 자숙했다.

이 기간 당내에서는 김 최고위원의 자진사퇴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달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진사퇴는 그분(김재원 최고위원) 판단에 맡기겠지만 어던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스스로의 조치를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게 가장 현명하지 않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하면서 일가에서 제기된 자진사퇴론에는 사실상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그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진사퇴에 대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윤리위 심의 셀프 요청’ 태영호는?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숨을 뱉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회의할 예정이다. 사진제휴=뉴스1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숨을 뱉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회의할 예정이다. 사진제휴=뉴스1

같은날 태영호 최고위원은 윤리위 심사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할 그런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태 최고위원은 민주당을 겨냥해 SNS에 “쓰레기(Junk)·돈(Money)·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 이라고 비난하는 등 거듭된 설화로 논란이 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태 최고위원은 자진해서 윤리위에 심사를 요청했다.

태 의원은 이날 윤리위에 대해 “제가 윤리위 활동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건 대단히 부적절하다”면서 “오늘 윤리위가 처음 활동하는 날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할 그런 건 아니라고 말씀드린다”고 말을 아꼇다.

윤리위에 어떻게 소명할지에 대해서도 “부적절하고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윤리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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