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에브리뉴스 5월 ‘대구경북 정치 성향조사’
[기자수첩] 에브리뉴스 5월 ‘대구경북 정치 성향조사’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05.04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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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층 30% 확인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상승세
현직 의원 재출마 반대 51.2% 과반 넘겨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에브리뉴스에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씨앤알에 의뢰해 지난 5월 1일부터 2일까지(양일간) 실시한 대구·경북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상승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층 존재 확인 ▲현 지역구 국회의원 재출마 반대 등의 대표적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윤리위원회에 태영호 의원의 추가징계 상정을 요구한 가운데 4일 최고위원 회의를 취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태영호 최고위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윤리위원회에 태영호 의원의 추가징계 상정을 요구한 가운데 4일 최고위원 회의를 취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태영호 최고위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그러나 ▲국정운영평가 부정평가 40.5% ▲지역 국회의원 의정활동 긍정평가 50.5% ▲박 전 대통령 지지하지 않겠다 47.9% 등의 상반된 여론조사 결과도 주목된다.

보수 텃밭으로 인식되는 대구경북에서 5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윤대통령과 국민의힘 그리고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다는 점에서 내년에 실시될 차기 총선 공천과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한다.

또한 청년층과 40대 연령층에서 ‘사법리스크’, ‘돈 봉투 의혹’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30%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당 정당지지율이 주목된다.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은 대구 달성군에 생활 터전을 마련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이 대구경북 유권자들로부터 확인되었다는 점이다. 과거 TK 친박 핵심으로 활동했고 국회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최경환, 이완영 전 의원 등의 국민의힘 공천 여부와 영남권 신당 창당 가능성도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선 지지후보 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55.1% 지지하겠다고 했으나,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도 27.1%로 나타나면서 과거와 같이 ‘친박 신당’과 유사한 정당이 총선에 출현하게 된다면 ‘보수지지층 분열’로 대구경북지역에서 선거결과를 예측을 단언할 수 없다는 것을 여론조사 결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강남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태영호 의원이 차기 공천 관계로 여러 의혹과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국민의힘 공천이 임명이라는 인식이 높은 대구경북의 의원들은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 중앙지도부와 정권 초기의 용산 대통령실의 눈치에 지역 유권자의 동향을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대구 경북의 유권자 관심과 정치 쟁점이 내년 총선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후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3만명(SKT 9000명, KT 15000명 , LGU+ 6000명)을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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